2차전지株 과속 스캔들 … 포스코케미칼 11% 급등
김제관 기자(reteq@mk.co.kr)
입력 : 2023.03.07 17:42:38 I 수정 : 2023.03.07 20:01:29
입력 : 2023.03.07 17:42:38 I 수정 : 2023.03.07 20:01:29
포스코케미칼이 2차전지주 강세 흐름 속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포스코 주가는 사흘간 19.5% 상승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09% 급등한 2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2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주가 상승은 최근 2차전지주의 상승세 덕분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생산량 확대 방침,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 재개 기대감 등의 이유로 최근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1일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반값 테슬라' 전략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못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2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생산량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1월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은 삼성SDI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8일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끼쳤다. 삼성SDI와 GM은 최대 5조원을 투자해 연산 30~5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6년 전후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이번 합작으로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은 소형 원통형을 포함해 지난해 53GWh에서 2026년 172GWh로 3.4배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월 말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과 유럽의 중국산 배터리 소재 규제 강화에 따른 포스코케미칼의 수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음극재 탈중국' 기조가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분야 계약 물량 증가와 판매단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제관 기자]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09% 급등한 2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2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주가 상승은 최근 2차전지주의 상승세 덕분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생산량 확대 방침,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 재개 기대감 등의 이유로 최근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1일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반값 테슬라' 전략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못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2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생산량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1월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은 삼성SDI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8일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끼쳤다. 삼성SDI와 GM은 최대 5조원을 투자해 연산 30~5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6년 전후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이번 합작으로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은 소형 원통형을 포함해 지난해 53GWh에서 2026년 172GWh로 3.4배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월 말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과 유럽의 중국산 배터리 소재 규제 강화에 따른 포스코케미칼의 수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음극재 탈중국' 기조가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분야 계약 물량 증가와 판매단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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