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美공장서 혼다 차 생산 협의…양사 다시 협력 검토
경수현
입력 : 2025.07.12 10:32:13
입력 : 2025.07.12 10:32:13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해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협력 체제를 논의하다가 실패한 일본 2위와 3위 자동차 제조사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새로운 협력 관계를 다시 검토 중이다.

혼다-닛산의 작년 12월 통합 추진 발표 기자회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라면 양사는 닛산자동차가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운영 중인 캔톤 공장에서 혼다 브랜드를 부착한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 경우 혼다는 닛산이 생산한 차량을 자체 브랜드로 현지에서 판매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영향을 줄이면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닛산은 부진한 공장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닛케이는 "지난 4월부터 발동한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해 현지 생산이 중요해졌다"며 "닛산은 현지 판매 차량의 45%, 혼다는 32%를 각각 미국 밖에서 들여오고 있다"고 전했다.
혼다는 미국 자동차 관세가 2025사업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이익을 6천500억엔(약 6조원), 닛산은 최대 4천500억엔(약 4조2천억원) 줄이는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식의 경영 통합 협상에 나섰으나 통합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evan@yna.co.kr(끝)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라면 양사는 닛산자동차가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운영 중인 캔톤 공장에서 혼다 브랜드를 부착한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 경우 혼다는 닛산이 생산한 차량을 자체 브랜드로 현지에서 판매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영향을 줄이면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닛산은 부진한 공장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닛케이는 "지난 4월부터 발동한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해 현지 생산이 중요해졌다"며 "닛산은 현지 판매 차량의 45%, 혼다는 32%를 각각 미국 밖에서 들여오고 있다"고 전했다.
혼다는 미국 자동차 관세가 2025사업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이익을 6천500억엔(약 6조원), 닛산은 최대 4천500억엔(약 4조2천억원) 줄이는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식의 경영 통합 협상에 나섰으나 통합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ev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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