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가입자가 출시 23일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기업과 은행, 정부가 참여해 만든 상품으로, 중소기업 재직자가 5년간 매월 5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납입하면 5년 후 1027만원을 더한 4027만원을 수령할 수 있게 설계됐다. 최대 연 13.5%의 적금을 가입해 34% 수익률을 거두는 효과가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중기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가입속도는 비슷한 성격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보다 빠르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2018년 출시한후 22일간 2880명이 가입한 반면, 중기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같은 기간 1만76명이 가입했다.

13일에는 1만번째 공제 가입을 축하하는 기념식도 열렸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네이처오다 직원 김민정 씨는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안됐는데 회사에서 좋은 상품을 지원해줘 감사하다”면서 “중기 재직자들에 더 좋은 혜택이 돌아가는 상품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동훈 네이처오다 대표는 “중소기업은 인재를 구해도 다른 회사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 많다”면서 “저축공제로 어렵게 구한 인재의 장기재직을 유도할 수 있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는 “과거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등은 기업부담이 커 일부 직원만 가입시킬 수 있었는데, 이번 저축공제는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업부담을 낮추고 원하는 재직자를 모두 가입시켜 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사장님들과 재직근로자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관심을 드린다”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중기 인력문제 해결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