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공격적 수주전략에 증설도 빨라질 것”…목표가↑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3.09 08:28:48
입력 : 2023.03.09 08:28:48
![](https://wimg.mk.co.kr/news/cms/202303/09/news-p.v1.20230309.dbdbfb50ee16427fa93218ac41db6c0b_P1.jpg)
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성SDI에 대해 수주 전략이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어 증설 속도도 타사 수준만큼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으로 보수적인 성장 전략을 펼쳐왔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수주 행보가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전략 변화의 배경에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2차전지 회사들의 협상력이 제고돼 수주 타겟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으로 높아졌고,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차세대 모델 개발로 수주 물량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높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기준 삼성SDI의 예상 생산능력(Capa)을 기존 170GWh에서 230GWh로 상향했다. 이는 올해 말부터 연평균 30%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 생산능력을 높인 것은 GM, 볼보, BMW 등으로부터 올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4년간의 생산설비 연 평균 증가율(CAGR)은 주요 2차전지 회사들 추정 평균인 29%와 유사해 느린 성장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며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 회사들은 향후 5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2차전지 시장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2.07 15:30
삼성SDI | 209,500 | 2,500 | -1.18%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