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대표선수 교체…카뱅 빠지고 전통 금융주 진입

카카오뱅크 11위서 27위로…카카오페이·크래프톤 50위권으로신한지주·삼성생명, 시총 20위권 진입
윤선희

입력 : 2023.01.01 09:49:00


코스피, 2,230대로 올해 거래 마감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최근 2년 새 주식시장 분위기가 정반대로 돌변하면서 간판 주자들도 교체됐다.

1일 한국거래소가 2021년 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 상위 20개 종목의 작년 한 해 등락률을 집계한 결과 종가 기준으로 POSCO홀딩스[005490](0.73%)를 제외한 19개가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021년 말 7만8천300원에서 작년 말 5만5천300원으로 29.37% 하락했다.

같은 반도체주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13만1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42.75% 떨어졌다.

작년 한 해 무더기 급락 대열에는 단연 '성장주'들이 포진했다.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 주가는 1년 새 37만8천500원에서 17만7천500원으로 53.10% 급락했고 카카오는 11만2천500원이던 주가가 5만3천100원으로 52.80% 내렸다.

카카오뱅크는 5만9천원에서 2만4천300원으로 58.81% 하락했으며 카카오페이는 17만4천500에서 5만4천200원으로 68.94%나 떨어졌다.

게임주 크래프톤 주가도 46만원에서 16만8천원으로 63.48% 미끄러졌다.

대기업 주요 계열사 중에서 LG전자(-37.32%)와 SK이노베이션(-35.43%)은 30%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현대차(-27.75%), 기아(-27.86%), 현대모비스(-21.22%) 등 현대차 3인방은 20%대 하락률을 보였다.



네이버와 카카오
[네이버, 카카오 제공]

이처럼 증시 대표 기업의 주가가 대거 하락하면서 시총 순위도 1년 새 바뀌었다.

코스피 대표주자인 시총 상위 10위 종목을 보면 네이버는 2021년 말 3위에서 1년 새 9위로 낮아졌다.

카카오는 6위에서 11위로 밀려 10위권 밖으로 나갔다.

SK하이닉스는 2위 자리를 LG에너지솔루션에 내주고 4위로 내려갔다.

LG화학은 9위에서 5위로 올라갔고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는 순위를 유지했다.

20위권에선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등 종목들이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카카오뱅크는 11위에서 27위로 내려갔고 15위였던 카카오페이는 46위로, 크래프톤은 19위에서 42위로 각각 밀려났다.

반면 신한지주와 삼성생명이 20위권에 진입했다.

◇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
2021년 말2022년 말
1삼성전자삼성전자
2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
3NAVER삼성바이오로직스
4삼성바이오로직스SK하이닉스
5삼성전자우LG화학
6카카오삼성전자우
7삼성SDI삼성SDI
8현대차현대차
9LG화학NAVER
10기아기아
11카카오뱅크카카오
12셀트리온POSCO홀딩스
13현대모비스셀트리온
14POSCO홀딩스삼성물산
15카카오페이KB금융
16KB금융현대모비스
17LG전자신한지주
18크래프톤SK이노베이션
19삼성물산삼성생명
20SK이노베이션LG전자
※ 자료: 한국거래소(우선주 포함) indigo@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2.08 03:40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