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외채권형 월배당 ETF 나온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3.13 09:12:41
입력 : 2023.03.13 09:12:41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14일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최초로 해외채권형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시장에 내놓는다.
13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국내 증시에 14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장기 국공채형 및 월배당형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환헤지(위험회피)형 상품이다.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으로 구성된 장기 국채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2월 말 기준 40개 종목,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 17.41년으로 구성돼 있다. 만기수익률(YTM)은 4%다.
펀드의 운용은 최은영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FI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최 수석은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 경력을 포함해 10년 넘게 채권을 조사·연구·운용한 채권 전문가다. 이번 ETF 운용 시 30년 만기 수준의 장기 미국 채권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국채 및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상품 특성상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0% 투자 가능한 미국 장기 국채 ETF는 국내에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유일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현재 나와 있는 월배당 ETF 중 유일한 해외 채권형 상품”이라며 “안정성이 높은 미국 장기국채의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월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주식형 월배당 ETF 대비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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