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도전 정신 가지고 적극 개척"

취임 첫 출근길…낙하산 인사 논란엔 "열심히 해서 보여주겠다"
박대한

입력 : 2023.01.02 08:48:47


첫 출근길에 나선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2일 오전 중구 농협중앙회 건물에 첫 출근하는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2023.1.3 pdhis959@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이석준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일 "올해 많이 어려울 것 같다.

경각심을 가지고, 도전 정신으로 적극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경영환경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여러 현안과 관련해 "정치권뿐만 아니라 우리 농협중앙회 내부와 외부 통틀어서 다 소통과 설득을 해 나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경영 전략을 묻자 "내가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 구성원들이 움직여야 한다"면서 "구성원들과 대화를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의 당면 과제에 대해 "금융지주회사가 됐기 때문에 이제 내실을 다지고 실질적으로 진짜 지주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첫 출근길에 나선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2일 오전 중구 농협중앙회 건물에 첫 출근하는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2023.1.3 pdhis959@yna.co.kr

자신을 둘러싼 관치 금융 및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보여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NH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손병환 회장 후임으로 단독 추천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83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미래부 1차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이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초기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으며,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pdhis959@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2.08 04:03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