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과 분쟁' 美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CEO 사임
차병섭
입력 : 2025.01.10 16:00:51 I 수정 : 2025.01.10 18:05:42
입력 : 2025.01.10 16:00:51 I 수정 : 2025.01.10 18:05:42

체코 두코바니 원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체코 원전 수출 문제를 두고 한국수력원자력과 분쟁 중인 미국의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의 패트릭 프래그먼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
웨스팅하우스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래그먼 CEO가 오는 3월 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사임 이유는 유럽에 있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5년여간 CEO로 재직해온 그가 인수인계 등을 위해 3월 말 이후에도 몇 달 더 웨스팅하우스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후임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7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경쟁사인 웨스팅하우스와 원천기술 지식재산권을 두고 분쟁 중이다.
앞서 8일 한미 양국은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이를 통해 한미 정부 간에 원전 수출 협력 기반을 구축함에 따라 한국 정부는 체코 원전 수주 최종 계약 시한인 오는 3월 전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될 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bsch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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