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수주·빅테크 납품 협의 소식에…LS그룹 주가 폭주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1.17 16:10:00 I 수정 : 2025.01.17 16:12:54
입력 : 2025.01.17 16:10:00 I 수정 : 2025.01.17 16:12:54
LS에코·네트웍스 상한가, 그룹社 모두 상승
LS일렉 전력기기 밸류체인에 기대감 쏠려
LS일렉 전력기기 밸류체인에 기대감 쏠려
LS그룹 종목들이 미국 고객사 상대 전력기기 수주 등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와 LS네트웍스는 나란히 상한가를 찍으며 각각 5만800원, 3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LS ELECTRIC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에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LS ELECTRIC은 미국 4대 빅테크기업(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아마존) 중 3곳과도 배전반 납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LS ELECTRIC은 전 거래일 대비 15.05% 오른 22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6조4650억원으로 LS그룹에서 가장 덩치가 큰 대장주 LS ELECTRIC의 호재에 LS ELECTRIC을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LS그룹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면서 LS그룹의 다른 종목들도 급등했다.
LS머트리얼즈가 19.73%, LS마린솔루션도 7.81% 상승하며 마감한 가운데 지주사인 LS도 5.31%, 그룹 내 증권사인 LS증권도 6.96%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LS전선도 6.14% 상승한 9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AI 산업 확장 추세에 따라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기기 관련 종목의 수주 증가 전망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LS ELECTRIC이 빅테크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며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1조986억원, 영업이익 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의 견조한 성장, 영업이익 대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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