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EO "예측 맞은 적 있나…유럽 기후정책 바꿔야"
EU 탄소배출 규제 철폐 요구
김계연
입력 : 2025.01.17 18:45:10
입력 : 2025.01.17 18:45:10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가 위기에 빠진 유럽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유럽연합(EU)의 기후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따르면 올라 켈레니우스 벤츠 CEO는 최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늘날 지정학과 거시경제 현실을 맞춘 예측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유럽의 정치적 목표는 실현되지 않은 예측을 기반으로 한다.
정치적 목표와 지침은 변화한 현실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며 올해부터 도입된 EU의 탄소배출 규제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EU는 올해부터 신차 평균 탄소 배출량이 기준치를 넘으면 제조사에 벌금을 매기기로 했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점유율이 예측과 달리 오히려 하락하는 상황에서 상향된 탄소배출 목표치를 계속 유지할 경우 수조원대 벌금을 물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 회장으로 취임한 켈레니우스 CEO는 "자동차 산업이 유럽인 1천30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 생산량은 전체의 7%"라며 "탈탄소를 위한 현실적 방법, 벌금 아닌 시장이 결정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dad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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