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첩의 함성을 생생하게"…행주산성 설 연휴 정상 운영
역사·생태 어우러진 새 프로그램·데크길 등 즐길 거리 풍성
노승혁
입력 : 2025.01.25 08:03:09
입력 : 2025.01.25 08:03:09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설 연휴 지역 대표 역사 문화 관광지인 행주산성 문을 활짝 열고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행주산성은 설 연휴 기간인 25∼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운영하고 연휴가 끝난 31일 쉬어갈 예정이다.
행주산성은 권율 장군이 이끄는 민·관·군이 왜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 행주대첩이 벌어진 역사적인 장소다.
고양시는 행주산성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노후시설 정비와 역사·생태관광콘텐츠 개발, 주변 교통망과 관광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시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태 녹색관광 육성사업에 선정돼 3년간 예산 5억 원을 지원받았다.
대부분 1970∼1980년대에 조성돼 노후화됐던 행주산성은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관광시설로 탈바꿈해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행주대첩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대첩기념관은 지난 1일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시는 1980년 건립된 대첩기념관을 현대적 추세에 걸맞게 재구성하고 콘텐츠를 개선해 교육적 요소에 재미를 더했다.
대첩기념관 전시 공간은 행주대첩의 치열했던 12시간을 6분에 함축해 담은 실감 영상부터 관광객이 직접 조선군 병사가 돼 행주대첩에 참전하는 인터렉티브 게임까지 더욱 생생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해졌다.
또 영상교육관으로만 사용하던 충의정은 지난해 교육, 회의,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과거 창고로 쓰던 충훈정은 2층 한옥 누각의 이색적인 체험 교육장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말 행주산성 역사공원 한강하구에는 수변 데크 길을 개통하며 대덕 생태공원∼행주산성 역사공원∼고양 한강공원∼장항습지∼일산대교까지 이어지는 한강하구 관광지구 조성이 완료됐다.
또 시는 지난해부터 행주산성 일원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이며 한강 리버 버스와 연계한 행주나루 조성도 함께 추진 중이다.
행주산성은 서울 근교에 위치해 자유로나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쉽게 닿을 수 있다.
지난 2일 행주로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는 서울 방면 진입로가 개통됐고, 향후 파주 방면도 개통이 예정돼 교통 편의성도 한층 높아진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행주산성은 고양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담긴 소중한 유산"이라며 "설 연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풍부한 역사, 생태, 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재단장한 행주산성을 찾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h@yna.co.kr(끝)
행주산성은 설 연휴 기간인 25∼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운영하고 연휴가 끝난 31일 쉬어갈 예정이다.
행주산성은 권율 장군이 이끄는 민·관·군이 왜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 행주대첩이 벌어진 역사적인 장소다.
고양시는 행주산성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노후시설 정비와 역사·생태관광콘텐츠 개발, 주변 교통망과 관광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시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태 녹색관광 육성사업에 선정돼 3년간 예산 5억 원을 지원받았다.
대부분 1970∼1980년대에 조성돼 노후화됐던 행주산성은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관광시설로 탈바꿈해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행주대첩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대첩기념관은 지난 1일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시는 1980년 건립된 대첩기념관을 현대적 추세에 걸맞게 재구성하고 콘텐츠를 개선해 교육적 요소에 재미를 더했다.
대첩기념관 전시 공간은 행주대첩의 치열했던 12시간을 6분에 함축해 담은 실감 영상부터 관광객이 직접 조선군 병사가 돼 행주대첩에 참전하는 인터렉티브 게임까지 더욱 생생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해졌다.
또 영상교육관으로만 사용하던 충의정은 지난해 교육, 회의,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과거 창고로 쓰던 충훈정은 2층 한옥 누각의 이색적인 체험 교육장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말 행주산성 역사공원 한강하구에는 수변 데크 길을 개통하며 대덕 생태공원∼행주산성 역사공원∼고양 한강공원∼장항습지∼일산대교까지 이어지는 한강하구 관광지구 조성이 완료됐다.
또 시는 지난해부터 행주산성 일원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이며 한강 리버 버스와 연계한 행주나루 조성도 함께 추진 중이다.
행주산성은 서울 근교에 위치해 자유로나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쉽게 닿을 수 있다.
지난 2일 행주로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는 서울 방면 진입로가 개통됐고, 향후 파주 방면도 개통이 예정돼 교통 편의성도 한층 높아진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행주산성은 고양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담긴 소중한 유산"이라며 "설 연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풍부한 역사, 생태, 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재단장한 행주산성을 찾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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