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본격 '구축'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 위해 2031년까지 1조6천억 투입
형민우
입력 : 2025.01.25 08:30:03
입력 : 2025.01.25 08:30:03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올해부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는 2022년 12월 정부가 고흥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하고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과 함께 삼각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면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민간 발사장 핵심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담은 전남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마련했다.
2031년까지 1조6천84억원을 투입,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원에 1천753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3천800억원이 투입된다.
2023년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후 전남도는 국토부와 고흥군, LH,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1개 기업 간 투자기업 입주 협약과 38개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정부는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를 확정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민간 발사장 등 핵심인프라 구축사업은 2023년 8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
1천4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간 활용 발사장, 조립동 등 핵심 시설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착수했다.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는 발사체 핵심 구성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시험 평가·인증 지원,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 발사체 산업 생태계 조성 역할을 수행한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국방 위성 전용 발사시설 구축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우주발사체 핵심기술인 엔진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엔진 연소시험시설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가 차질 없이 조성되면 2조6천66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1천3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78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개발 산·학·연·관 혁신 인프라를 집적화해 민간 발사체 기업이 언제든 자유롭게 발사체를 발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을 신속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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