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노후 공동주택 유지보수 지원…안전분야 우선

윤보람

입력 : 2025.01.26 13:06:23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서울 송파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노후 공동주택(아파트)의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2025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올해 전년 대비 1억원 늘어난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 분야 관련 사업 중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에 집중한다.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는 화재 발생 시 옥상 문을 열어 고층 입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구난 장치다.

구는 지난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관내 6개 단지에 149개 장치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는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개폐장치를 신청한 단지를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외에 도로·하수도·보안등·LED 유지보수, 어린이놀이터·경로당 보수, 자전거주차시설·재난안전위험시설 보수, 수목 전지 등의 항목도 우선 지원 대상이다.

각 단지에서 가장 시급한 사업 하나를 결정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사용검사 후 10년 이상 된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다음 달 3∼7일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단, 어린이놀이터는 사용검사 후 5년만 지나도 신청할 수 있으며 격년제 지원이므로 작년 지원 단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지원 대상은 현장 조사를 거쳐 3월 말 발표한다.

선정된 단지에는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2천700만원까지 지원금을 교부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관내 비율이 절반이 넘는 공동주택의 안전 확보는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올해도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행정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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