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체감경기 여전히 냉랭…12월 CBSI 14년 만에 최저
서미숙
입력 : 2023.01.02 13:34:28
입력 : 2023.01.02 13:34:28
![](https://stock.mk.co.kr/photos/20230102/PYH2022121314490001300_P4.jpg)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해 연말에도 건설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4.3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CBSI는 화물연대 파업 등의 여파로 11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한 뒤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수가 12월 수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2월(37.3) 이후 1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지수는 올랐지만 앞서 4개월 연속 하락에 따른 통계적 반등일 뿐, 예년만큼의 연말 회복 효과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형기업이 전월보다 4.5포인트 하락한 45.5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비해 중견기업은 전월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52.5, 중소기업은 7.1포인트 오른 66.7 기록했다.
올해 1월 전망 지수는 56.0으로, 여전히 지수 50대에 머물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https://stock.mk.co.kr/photos/20230102/AKR20230102074900003_01_i_P4.jpg)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ms@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전세보증금 15억 빼돌린 다세대주택 임대인, 항소심서 감형
-
2
[단독] “이사선임 안돼”...국민연금, 코스트코 본사에 반기를 든 이유는?
-
3
[위클리 건강] "암 생존자가 '이 음식' 끊었더니 사망률 낮아졌다"
-
4
美-파나마, 운하갈등 심화…예정됐던 양국 정상간 통화 연기
-
5
[금주핫템] 일리윤 '세라마이드아토 3세대'·일꼬르소 '미즈노 협업'
-
6
트럼프, 美日회담서 北 완전 비핵화·대북 협상 의지 동시 확인
-
7
뉴욕증시, 인플레·상호관세 우려에 하락…다우 1%↓(종합)
-
8
트럼프 '中딥시크 안보위협이냐' 질문에 "아니다…좋은 일"
-
9
트럼프發 관세전쟁, 내주 '다수 국가 상호관세' 발표로 확전하나
-
10
[신상잇슈] CJ '직화식 제육볶음'·파스쿠찌 '케이크 초코하트 2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