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스 “지난해 서울 오피스 11.6조 거래…우량 자산에 관심 지속될 것”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2.04 15:17:46
입력 : 2025.02.04 15:17:46
지난해 서울 오피스 시장이 활황을 띠었던 가운데 올해도 이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의 ‘2024년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서울 오피스 거래액은 1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해 대비 약 24% 증가한 것으로 우량 자산과 개발 잠재력을 보유한 오피스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해석된다.
지난해 NH농협리츠운용이 DL그룹 본사 사옥으로 활용되고 있는 디타워 돈의문 오피스를 8953억원에 인수했다.
그 외에 더 익스체인지 서울,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사옥 등이 거래됐고 해당 자산들은 재개발 목적의 거래로 알려졌다.
지난해 4분기 신규 오피스 공급이 없었던 가운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3.5%로, 2023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3%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CBD(도심권역)가 0.1%p(포인트) 하락, GBD(강남권역)와 YBD(여의도권역)가 각각 0.3%p 상승했다.
2024년 연간으로 오피스 공실해소 면적의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한 업종은 금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앵커원, TP타워 등이 신규 공급됐던 YBD의 경우 금융 업종 임차인의 이동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YBD에 위치한 금융사의 노후화된 사옥에 대한 재건축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금융사의 활발한 사옥 이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축된 기업들의 경제심리가 2025년 상반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세빌스코리아는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상승한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임차인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인근 세컨더리 오피스로 이전하거나 교통 접근성이 좋은 마곡, 영등포 등의 업무권역으로 이전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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