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용인시 300조 투자…파운드리·소부장 경쟁력 강화”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 2023.03.16 09:09:05
입력 : 2023.03.16 09:09:05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300조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투자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중장기 경쟁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15일) 2042년까지 경기 용인시에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첨단 반도체 생산공장 5개를 건설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150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 평택공장은 TSMC와 점유율 확대 경쟁을 위한 파운드리 생산능력(capa) 확대에 한계가 있어 대규모 신규 단지가 필요하다”며 “용인은 삼성전자 반도체 R&D 센터(기흥, 화성)와 10~15분 거리에 있고 수도권 장점으로 인해 기존 소부장 업체들과 협력 및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용인 투자결정은 향후 삼성의 파운드리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시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TSMC 대비 파운드리 점유율은 1/4, 설비투자 규모는 1/3 수준에 불과해 생산능력 확대가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톱픽’의견을 유지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대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소부장 업체들과의 협력과 연구개발 확대로 소부장 공급망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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