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서울 우량 오피스 ‘강남N타워’ 품는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2.12 15:54:16
강남 N타워 전경[사진 출처=KB부동산신탁 홈페이지 갈무리]


빗썸이 서울 강남 우량 오피스 인수에 나선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를 통해 보유한 강남N타워를 빗썸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는 자산 전체를 매각하는 에셋딜(Aseet Deal)이 아닌 셰어딜(Share Deal) 형태로 이뤄진다.

셰어딜은 부동산 펀드를 그대로 둔 채 수익증권을 매매하는 형태로 강남N타워의 수익자가 빗썸으로 바뀌게 된다.

빗썸은 그간 강남 우량 오피스를 인수하기 위해 여러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해 강남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코레이트타워 인수를 위해 매각 입찰에 참여했지만 낙방하며 고배를 마셨다.

빗썸이 인수를 추진하는 강남N타워는 서울 핵심 업무권역 중 하나인 강남권역(GBD)에 위치하며 소재지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9다.

지하 7층~지상 24층, 연면적 5만1126㎡ 규모로 건폐율은 39.52%, 용적률은 799.91%다.

인근엔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이 있어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 주인인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를 2018년 역삼PFV(피에프브이)로부터 인수했다.

당시 GBD 최고가인 3.3㎡당 2900만원, 총 4000억원 중반대에 이 자산을 사들였다.

빗썸은 3.3㎡당 4400만원 선에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되며 연면적 환산 시 약 6000억원 후반대에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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