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금 고갈 걱정 안해도 되려나”…국민연금 작년 운용수익률이 무려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입력 : 2025.02.16 18:28:10 I 수정 : 2025.02.16 18:41:50
입력 : 2025.02.16 18:28:10 I 수정 : 2025.02.16 18:41:50
작년 국민연금 수익률 15% 돌파
2년 연속 역대 최고기록 경신 전망
해외 주식 투자로 30%대 수익 내
2년 연속 역대 최고기록 경신 전망
해외 주식 투자로 30%대 수익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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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2월 말까지 2024년 운용수익률을 15%대로 추정하고 있다. 공식 수익률 통계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발표된 11월 말 기준 수익률(12.57%)보다 2%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기존 역대 최고 수익률인 2023년의 13.59%도 훌쩍 넘긴 수치다.
가장 큰 원동력은 30%대 수익률을 기록한 해외 주식 투자다. 대체투자 부문도 수익률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높아져 10%에 달했다.
2023년에 국민연금은 해외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력 확충에 나섰는데 1년 만에 소기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은 “해외 주식은 물론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부동산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늘려가는 중”이라며 “해외에서의 성과가 전체 수익률에 끼치는 영향은 점점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2024년에는 기금운용본부의 투자 재량을 넓히는 수익률 제고 방안이 도입됐는데, 올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사다.
기금운용본부 판단하에 대체투자 비중과 취급 상품 범위를 넓힐 수 있게 하는 ‘기준 포트폴리오’가 올해 시행되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기금운용본부가 해외 주식을 직접 운용하는 비중이 10%포인트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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