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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나이트 크로우', 4월 출시 확정 'V4·오버히트' 스타 개발자 의기투합

[톱데일리] 위메이드가 사업 근간인 '게임' 띄우기에 나선다. 위메이드는 내달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하고 게임 라인업을 확대한다. '미르M 글로벌'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항 중인 가운데 위믹스 재상장과 신작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2분기 위메이드 실적 안정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 위믹스 정상화·미르M 글로벌 순항까지 훈풍



16일 위메이드는 강남구 역삼동 아모리스에서 올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1000명 단위 이용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쟁을 전면에 내세운 타이틀로, 현실감 넘치는 액션과 그래픽, 자유로운 거래시스템이 차별화 포인트다. '미르' 시리즈에 이어 위메이드 게임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지식재산권(IP)으로 키우겠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언리얼 엔진5 기반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입체적이고 광활한 전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쟁과 글라이더를 활용해 지상·공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전투, 3개 서버가 통합된 거래소 및 이용자간 1대1 거래 등이 특징이다. 신생 개발사에서 만든 타이틀이지만, 인기 MMORPG 'V4'를 제작한 손면석 대표와 '오버히트' 개발자인 이정욱 대표가 의기투합한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손면석 대표는 "매드엔진은 작은 회사지만 업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가진 구성원들이 함께 한다"며 "'나이트 크로우'는 오랜 기간 성공적인 MMORPG를 개발해 온 메드엔진 개발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위메이드의 서비스 경험과 맞물려 비로소 완성된 작품이다. 실제 중세 유럽의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세계관에 오직 MMORPG 장르의 본질적 재미만을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판타지와 실제 역사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용자는 복수와 욕망, 갈등으로 물든 혼돈의 시대에서 밤 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일원이 되어 역사를 뒤바꿀 거대한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중세 유럽 세계도 특징이다. 극사실적인 광원 연출과 독보적인 그래픽의 전장이 마련됐다. 이와 관련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총괄 PD는 "시각과 청각 그리고 가상의 공감각까지 자극하는 진짜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연출을 덜어내는 대신, 클래스 무기 별 타격감을 다르게 적용하고 몬스터 피격 액션, 시각 및 청각 효과 등을 강화해 오감을 자극하는 진짜 액션게임"이라고 설명했다.

◆ 경쟁작 즐비…"나이트 크로우는 차별화 자체가 포인트"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현재 국내 모바일시장은 장수 RPG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이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이달 말 '나이트 크로우'와 같은 장르인 '아키에이지 워(카카오게임즈)', '프라시아 전기(넥슨)'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각축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특정 매출 순위에 대한 목표는 정해두지 않았지만, 늘 1등에 걸맞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MMORPG를 개발한 매드엔진의 역량과 위메이드의 서비스 노하우가 합쳐지면 1등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쟁작들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엔 "한 가지로 축약하긴 어렵다"면서 "친숙한 유럽 세계관과 아름다운 그래픽, MMORPG 본질인 클래스를 내가 선택해서 키워나갈 수 있는 것도 우리만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다. 또 진짜 액션, 대규모 전투, 하늘을 날 수 있는 글라이더, 원마켓으로 묶어낸 경제 커뮤니티까지 나이트 크로우의 강점은 매우 많다"고 자평했다.

위메이드는 4월 정식 출시 이전까지 예약자 모집을 통해 사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게임은 4월16일 출시된다.


톱데일리
류세나 기자 cream53@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