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커진 美증시 … 헬스케어·필수소비재 주목

홍성용 기자(hsygd@mk.co.kr)

입력 : 2025.03.06 17:56:29 I 수정 : 2025.03.06 19:46:52
경기방어株면서 성장성 갖춰
가치주 담은 'SPLV' 관심 쑥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가 변동성이 작은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종목을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안정적인 수익에 주가 변동성이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투자로 불확실성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담당 전략가는 "시장이 헬스케어, 필수소비재와 같은 방어주로 기울고 있다"며 "시장에서 일어나는 큰 변화에 둔감한 기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변동성이 작은 대표 종목으로 글로벌 금융거래소 및 어음교환소를 운영하는 운영업체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를 꼽았다. 최근 한 달 새 미국의 S&P500지수가 4% 가깝게 하락하는 와중에도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는 6.79% 올라섰다.

특히 S&P500지수에서도 헬스케어 섹터가 성장 매력이 크다고 전망된다. 경기 방어주 성격이 있는 이 섹터는 밸류에이션이 낮아 성장 여력이 크다는 것이다.

헬스케어 섹터는 올해만 8.5% 상승했지만, 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이 18배 수준으로, S&P500지수 평균인 22배를 밑돌고 있다.

미국에 상장된 가치주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변동성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인베스코 S&P500 로 볼러틸리티 ETF(SPLV)도 있다. 이 상품은 S&P500 포함 종목 중 변동성이 낮은 100개 종목을 선별해 구성됐다. SPLV는 최근 한 달 동안 2.79% 상승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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