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CPI 결과 주목…증시 또 하락할까[붐앤쇼크]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3.09 14:09:05
<이미지=챗GPT 생성>


이번주 증시는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는 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실제 CPI가 이보다 높게 발표되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 PPI(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18~19일 미국 통화정책의 향방이 결정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그간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관세 전쟁 여파로 크게 휘청거렸다.

미국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지난 한 주 간 3.1% 하락했다.

지수 반등이 나타나기 위해선 경기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하락하면서 시클리컬 업종의 상대 강도도 하락 중”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잦은 관세 정책 변경으로 고조된 정책적 불확실성이 경기 우려를 자극한 결과”라고 했다.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미국 통상 정책의 민감도와 고환율 때문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업종·종목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주도주들의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아진 건 사실이나 유틸리티, 화학 등 저평가된 기업들도 많다”며 “주도주와 딥밸류(Deep-Value)에 있는 기업들을 적절히 배분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 위험 수치는 한국판, 미국판 모두 1을 기록했다.

붐&쇼크지수가 0에서 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에서 50이면 중립, 51에서 100이면 확대를 뜻한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3.10 01:32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