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통령’이라더니…트럼프 효과 벌써 끝난 코인시장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3.11 16:45:47 I 수정 : 2025.03.11 19:48:49
입력 : 2025.03.11 16:45:47 I 수정 : 2025.03.11 19:48:49
무너진 시총 상위 10개 코인
XRP·스테이블코인만 예외
XRP 조차 고점 대비 38% 급락
이더리움은 대규모 청산 위험
가상자산 시장 내 공포 극대화
트럼프 관세·美 정책 실망 영향
MSTR, 210억불 조달에도 폭락
XRP·스테이블코인만 예외
XRP 조차 고점 대비 38% 급락
이더리움은 대규모 청산 위험
가상자산 시장 내 공포 극대화
트럼프 관세·美 정책 실망 영향
MSTR, 210억불 조달에도 폭락

11일 코인마켓캡(CMC)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인인 비트코인(-14.10%), 이더리움(-43.21%), 테더(+0.18%), XRP(+1.07%), BNB(-23.03%), 솔라나(-34.85%), USDC(+0.01%), 카르다노(-14.40%), 도지코인(-49.69%), 트론(-9.27%) 등은 올해 들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달러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테더와 USDC가 모두 가격이 1달러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주요 코인은 모두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XRP는 연초 대비 강보합을 기록했지만 연고점 대비 38.15% 급락한 상태다.
주요 가상자산의 약세는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비트코인은 오후 3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2.47% 하락한 8만223.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7만6624.25달러에 거래되면서 7만7000달러선도 이탈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초 이후 가장 낮은 가격대까지 떨어졌다.
이 시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확률을 높이며 ‘트럼프 트레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 효과로 발생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선 4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 기간동안 45억5445만달러가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비트코인 비축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주가도 함께 미끄러졌다. 스트래티지는 10일(현지시간) 16.68% 떨어진 239.2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스트래티지는 우선주인 스트라이크(STRK)의 발행을 통해 210억달러를 추가 조달한다고 밝혔지만 비트코인 급락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STRK는 스트래티지의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로 연 8%의 고정배당을 지급한다.

특히 이더리움은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위험도 직면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면 스카이(구 메이커다오) 등 이더리움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담보로 잡은 물량이 청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1830달러까지 하락하면 1억2450만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고 1793달러선까지 내려가면 1억1110만달러 규모 청산이 나타날 수 있다.
이더리움은 일시적으로 이 가격 아래까지 떨어졌다. 단 각 서비스별로 기준으로 하는 가격이 다르고 청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청산은 발생하지 않았다. 만약 이더리움이 추가 하락하면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내 공포심리도 극대화되고 있다.
CMC가 지난 2023년 6월 내놓은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지표 출시 이후 최저 수준인 15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이처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하락하는 이유로는 크게 2가지가 꼽힌다.
올해 코인 상승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이어나가면서 매크로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침체를 감수하면서도 자신의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영향에 투심이 영향을 받았다”라며 “1분기엔 가상자산 시장 내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고 2~3분기가 넘어가야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 반등을 위한 계기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숏 스퀴즈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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