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관절염치료제 美품목허가 기대에 6% 상승…신고가
장중 5만2천원까지 올라…코스닥 시총 8위로 '껑충'
이민영
입력 : 2025.03.13 15:57:50
입력 : 2025.03.13 15:57:50

(록빌[메릴랜드주]=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코오롱티슈진 본사에서 한국 특파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2025.3.13 solec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오롱티슈진[950160] 주가가 13일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옛 한국 제품명 '인보사')의 미국 내 품목허가 기대감에 6% 넘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은 전장 대비 6.41% 오른 4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5만2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전날 3조7천540억원에서 이날 3조9천947억원으로 2천400억원가량 불었다.
이날 코스닥 시총 순위는 8위로, 전날(10위) 대비 순위가 2계단 뛰었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코오롱티슈진 본사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TG-C'의 미국 내 품목허가와 관련해 "앞으로 한두 걸음 정도 남았다"며 "2028년에 품목 허가를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임상 3상에서 임상 2상 결과나 한국에서 했던 (임상) 결과만 재현돼도 품목 허가를 받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큰 허들은 넘었다"고 밝혔다.
앞서 TG-C는 한국에서 먼저 '인보사'라는 제품으로 출시됐으나 사용된 일부 세포가 애초 허가받은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에서 유래한 세포로 드러나면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를 취소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같은 해 임상 보류 조치를 내렸다가 2020년 4월 이를 해제했으며, 이후 회사는 임상 3상 투약을 재개해 지난해 7월 투약을 완료한 바 있다.
회사는 내년 3∼7월 환자 관찰 기간이 끝나면 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2027년 1분기에 품목허가를 FDA에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mylux@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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