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영 돕는다…전북도, 은행권과 3천억원대 저리 융자

임채두

입력 : 2025.03.17 14:00:05 I 수정 : 2025.03.17 15:47:43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
(전주=연합뉴스) 17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도와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전북은행·하나은행·카카오뱅크·전북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2025.3.17 [전북특별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doo@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금융권이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북도는 17일 도청에서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우리은행·전북은행·하나은행·카카오뱅크·전북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와 도내 9개 시·군은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하고 금융기관은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융자해준다.

또 전북신용보증재단은 특례보증으로 소상공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도록 돕는다.

사업 규모는 3천750억원이며 방식은 도와 금융기관이 출연한 재원으로 특례보증을 해주는 직접 지원, 시·군이 출연한 특례보증에 대해 이차보전 해주는 간접 지원으로 나뉜다.

직접 지원 대상은 ▲ 경영 애로 기업(최대 7천만원) ▲ 신용보증재단과 첫 거래 기업(최대 1억원) ▲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최대 2억 원) 등이며 보증기간은 최대 8년(1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또는 8년 분할 상환)이다.

또 9개 시·군이 시행하는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통해 최대 5년간 1억원까지 보증하는 방식으로 간접 지원한다.

도는 3년간 연 1%의 이자를 보전하고 시·군도 연 1∼3%의 이차보전을 추가로 지원한다.

전북도는 이러한 저금리 대출을 활용하면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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