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해양쓰레기 5천t 수거 목표…시민참여 유도
신민재
입력 : 2025.03.20 08:37:00
입력 : 2025.03.20 08:37:00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112억원을 들여 인천 앞바다에서 5천t의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해안가·부유쓰레기 수거,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해양 정화운반선 운영 지원, 해안 정화활동 시민참여 지원 등이다.
시는 이달 초부터 해안가 쓰레기 수거를 위해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거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해양환경 개선과 주민 일자리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옹진군도 백령도를 비롯한 섬 지역에서 시민참여 연안 정화활동인 '클린업데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는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단체 2곳을 선정해 연안 정화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 앞바다 쓰레기 중에는 어민들의 폐그물·폐어구와 여객선 승객들의 불법 투기물, 중국 연안에서 해류를 따라 흘러온 쓰레기가 섞여 있다.
또 수도권 육지 쓰레기가 집중호우 때 하천을 거쳐 바다로 유입된 경우도 적지 않다.
시는 지난해에도 5천299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했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양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수거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과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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