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20일 "직(職)·주(住)·락(樂) 조화 속에 시민이 행복한 특례시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특례시 출범 후 첫 시정 브리핑에서 "화성시는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놀라운 성장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례시 출범 후 첫 브리핑하는 정명근 화성시장 [화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를 모토로 ▲ 혁신과 성장 속에 모든 시민이 경제적 풍요와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특례시 ▲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이 땅에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특례시 ▲ 문화와 감동 속에서 일상의 즐거움을 찾고, 자연의 품에서 여유를 찾는 특례시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첫 번째 목표는 '내일의 완성', 두 번째 목표는 '생활의 완성', 세 번째 목표는 '즐거움의 완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내일의 완성'을 위해 임기 내에 25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 동탄 트램 조성과 GTX-A·C 노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대전환 등을 통해 민생과 경제를 튼튼히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 번째 목표인 '생활의 완성'을 위해 시민 누구나 누려야 할 경제적·사회적 기본권이 보장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며, 최고 수준의 보건복지 인프라와 교육환경이 갖춰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 목표인 '즐거움의 완성'을 위해서는 화성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조성, 역사박물관 건립, 68만평 규모의 보타닉가든 조성, 화성국제테마파크(추진 중)의 세계적인 명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황금해안길을 비롯한 서해안 해양관광벨트를 활성화해 화성시의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 등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고, 시민에게 소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3대 목표인 내일의 완성, 생활의 완성, 즐거움의 완성을 통해 화성시를 호주 시드니, 미국 시애틀처럼 세계적인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직·주·락 조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