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 매출 부진 심화…특화 T커머스 채널 도입해야"

중기중앙회서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강화 방안' 정책 포럼
차민지

입력 : 2025.03.25 10:00:02 I 수정 : 2025.03.25 10:30:45



[한국유통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중소상공인 전용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채널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호택 계명대 교수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강화 방안' 정책 포럼에서 "중소상공인이 겪는 경영 애로의 가장 근본적 원인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이라며 이같이 제언했다.

이 교수는 "최근 티몬·위메프,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불안정해진 유통환경 속에서 T커머스가 중소상공인에게 신뢰도 높은 디지털 판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T커머스는 다품종 소량판매로 재고 부담이 적어 소상공인들에게 적합한 판매채널"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작년 7월 중소기업 50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7.1%가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기존 T커머스사 대비 판매수수료 등 비용 절감(72.1%·복수 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중소기업 진입 장벽 완화에 따른 이용 활성화(59.5%), 중소기업 편성 비율 확대로 원하는 시간대 방송 편성과 횟수 증가(39.8%)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 여찬구 군산대 교수는 '중소상공인 경영실태와 애로사항'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소비 침체와 경쟁 심화 등으로 중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다면서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유통학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했다.

chach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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