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달러·정국 불확실성에 1,470원 터치(종합)

이대희

입력 : 2025.03.25 10:58:07


코스피·코스닥 초반 상승세 출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가 25일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630대 후반, 코스닥지수도 720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 이상 오른 1,469원을 기록 중이다.2025.3.25 hkmpooh@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5일 달러 강세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장 중 한때 1,470원을 찍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85원 오른 1,469.55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467.6원에 출발한 직후 1,469.9원으로 1,470원 턱밑까지 올랐지만, 압력을 다소 낮추며 1,468원대에서 거래됐다.

이후 오전 내내 1,470원 돌파를 시도하다가 10시 40분 무렵 1,470.0원을 잠시 터치했다.

주간 장중 고가가 1,470원대에 이른 것은 지난 2월 3일(1472.5원) 이후 처음이다.

야간거래에서는 지난 20일에 1,470.5원까지 오른 적이 있다.

시장에서는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 분위기와 월말 네고 출회, 1,470원을 방어하려는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 등을 하방요인으로 판단했다.

반면 미국 서비스업 호조에 따른 미 달러 강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대기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을 상방요인으로 봤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7% 오른 104.279를 나타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현재 시장 분위기상 원화는 아직 국내 정치 이슈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 오늘은 상방 요인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2vs2@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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