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5% 내외 약세 2,400대 등락…코스닥 상승 전환
미중 관세 갈등 격화에 전날 급등분 반납…외인 다시 '팔자'美 조선업 재건 수혜 기대감에 조선株 강세…코스닥선 제약株 상승
조민정
입력 : 2025.04.11 11:11:37
입력 : 2025.04.11 11:11:37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격화에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2,400선에서 하락 출발한 1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2025.4.1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1일 전날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2,400대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52포인트(1.53%) 내린 2,407.5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32포인트(1.81%) 내린 2,400.74로 거래를 시작한 뒤 1.5% 내외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기록적인 급등을 기록한 부담감에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에도 미중 간 관세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인식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140억원, 2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천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6천382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2.30%), SK하이닉스[000660](-3.28%), LG에너지솔루션[373220](-5.15%), 현대차[005380](-4.71%) 등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내리고 있다.
반면 HJ중공업[097230](20.06%), HD현대중공업[329180](4.78%), HD현대미포[010620](3.98%), 한화오션[042660](3.83%), 삼성중공업[010140](3.51%), HD한국조선해양[009540](2.11%) 등 조선주는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조선업 재건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재건 기간 다른 나라로부터 선박을 구매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8%), 보험(-2.64%), 화학(-1.92%), 금속(-1.82%), 섬유의류(-1.79%), 제조(-1.70%), 운송창고(-1.56%)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오르는 업종은 기계장비(0.75%), 일반서비스(0.27%), 운송장비부품(0.10%), 전기가스(0.03%) 정도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7포인트(0.46%) 오른 684.96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8.70포인트(1.28%) 내린 673.09로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줄여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1억원, 20억원의 매도 우위다.
펩트론[087010](22.26%), 리가켐바이오[141080](8.73%), 파마리서치[214450](5.45%), 삼천당제약[000250](3.07%), 알테오젠[196170](1.63%) 등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4.73%), 에코프로[086520](-4.01%) 등은 약세다.
cho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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