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용산·강남3구 상승폭 둔화…주택불안 우려땐 추가 조치"
부동산시장·공급상황 TF…"집값띄우기·편법증여·편법대출 의심 등 집중조사"
이준서
입력 : 2025.04.11 16:18:07
입력 : 2025.04.11 16:18:07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성동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며 매주 최고가를 높여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6일 서울 한강 인근에서 바라본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2025.4.6 ksm7976@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정부는 11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공동주재로 '부동산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태스크포스)를 열어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로 용산·강남3구 등 서울지역 주택가격 상승폭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며 "주택시장 불안이 다시 우려될 경우,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지정 외에도 금융·세제·정책대출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해 시장안정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과 관련해선, 올해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 입주예정물량 1만4천호를 비롯해 양질의 주택이 적기에 공급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점검 회의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월별·분기별 가계대출 관리체계에 더해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별 가계대출 모니터링을 면밀히 진행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자금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서울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담합, 허위 매물·신고, 부적절한 자금조달 등 시장교란행위를 철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거래신고 내용을 토대로 '신고가 거래 후 계약해지' 등 집값 띄우기 행위, 편법증여, 편법대출 의심 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j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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