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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육성)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8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유망 창업기업에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해외진출자금을 지원해 해외 시장 개척과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2년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과 2023년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에 따라 범부처 협업 사업으로 개편됐다.


올해 선정된 주관기관들은 부처별 전문성을 살려 창업기업이 다양한 국가로 진출할 수 있게 돕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식품부)은 푸드·애그테크, 그린바이오 창업기업의 싱가포르 진출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국토부)은 국토교통 분야 창업기업의 독일·핀란드 진출을 각각 지원한다.

한·아프리카재단(외교부)은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후테크·에이징테크 창업기업의 남아공·이집트 진출을 돕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환경부)는 기후테크 분야 창업기업의 독일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는 신규 부처도 참여한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우주청)는 우주·항공 분야 창업기업의 프랑스 진출을, 한국특허정보원(특허청)은 지식재산(IP) 기반 딥테크 창업기업의 미국 진출을 각각 지원한다.

미국 진출 지원 기관으로는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산업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교육부)이 선정됐다.

두 기관은 특화 분야별 창업기업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각 에듀테크, 서비스 플랫폼·빅데이터 및 지능형 로봇 창업기업의 미국 진출을 이끌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 사업에 참여할 창업기업 140개사를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chacha@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