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제목 :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4/14 KOSPI 2,455.89(+0.95%) 美 관세 우려 일부 완화(+), 개인/연기금 순매수(+)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美/中 관세 협상 기대감 등에 급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中 관세 전쟁 주시 속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454.28(+21.56P, +0.89%)로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확대해 2,465.56(+32.84P, +1.3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오전 중 2,449.48(+16.76P, +0.69%)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고, 재차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 정오 무렵 2,460선 부근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고 오후 장중 2,45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다 결국 2,455.89(+23.17P, +0.95%)로 장을 마감.

美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코스피지수는 1% 가까이 반등. 개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음. 반면,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다만 연기금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삼성전자(+1.81%), LG에너지솔루션(+2.24%), 삼성SDI(+1.59%), 현대차(+1.01%), 기아(+1.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7%), HD현대중공업(+1.46%), KB금융(+1.20%), LG전자(+1.62%) 등 시총 상위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방산, 조선, 금융, IT 대표주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국, 희토류 수출 전면 중단 소식 속 현대비앤지스틸(+12.58%), 유니온(+8.95%), 유니온머티리얼(+5.99%) 등 희귀금속(희토류 등) 테마가 큰 폭으로 상승.

美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에서 한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세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 美 관세국경보호국은 현지시간 지난 11일 밤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반도체 장비 등 총 20가지 품목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힘.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삼성전자, 애플, 델, 엔비디아, TSMC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이에 앞서 트럼프 美 대통령은 중국이 재보복을 한들 관세를 더 부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관세 정책에 후퇴가 없음을 시사했음.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금요일(4월11일)에 발표한 것은 관세 예외(exception)가 아니고 이들 제품은 기존 20% 펜타닐 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며 단지 다른 관세 범주(bucket)로 옮기는 것"이라고 밝힘.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도 상호관세 제외 공지에 대해 "그 제품들은 상호관세를 면제받지만, 아마 한두 달 내로 나올 반도체 관세에 포함된다"고 밝힘.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소폭 하락한 반면, 일본, 중국,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1원 상승한 1,424.1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개인이 1,924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4억, 91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계약, 2,444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2,567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한 2.408%,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하락한 2.691%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7.42로 마감. 외국인이 8,952계약 순매도, 투신, 금융투자는 4,818계약, 2,014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20.11로 마감. 외국인과 은행이 5,886계약, 1,069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6,666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한화오션(+3.22%), LG에너지솔루션(+2.24%), 삼성전자(+1.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7%), 메리츠금융지주(+1.52%), 셀트리온(+1.49%), HD현대중공업(+1.46%), 기아(+1.22%), KB금융(+1.20%), 현대차(+1.01%), 신한지주(+0.33%), 현대모비스(+0.21%) 등이 상승. 반면, 삼성물산(-0.70%),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크래프톤(-0.40%), SK하이닉스(-0.33%), POSCO홀딩스(-0.20%), NAVER(-0.16%) 등은 하락. 카카오는 보합.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섬유/의류(+1.99%), 일반서비스(+1.82%), 전기/가스(+1.62%), 운송장비/부품(+1.41%), 전기/전자(+1.38%), 보험(+1.31%), 제조(+1.14%), 기계/장비(+0.98%), 음식료/담배(+0.91%), 종이/목재(+0.85%), 금융(+0.83%), 금속(+0.77%), 화학(+0.58%), 의료/정밀기기(+0.44%)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오락/문화(-0.58%), 통신(-0.36%), 유통(-0.27%) 업종만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455.89(+23.17P/+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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