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22일 "광주뿐만 아니라 서남권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 광주공항의 국제선 노선 운행 재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광주시민은 공항을 이용할 때 번번이 타 시도를 거쳐 가야 하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23년 기준 일반 공항으로 분류되는 국내 9개 공항 중 대구공항에 이어 광주공항은 2번째로 많은 운항·이용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관광 목적뿐만이 아니라 업무·출장 등 필요에 의해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활용범위가 넓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광주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던 광주시민·서남권역 주민은 교통 편의성이 낮은 무안공항보다 인천·김포·청주공항 이용을 선호하고 있다"며 "무안공항뿐만 아니라 광주공항에도 국제선 도입을 재개해 이동 편의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취항을 위해 추진 배경·항공기 운항노선 등이 담긴 신청서를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승인 등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daum@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