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금호석유 목표가 13% 올려…"1분기 기대 이상 양호"

임은진

입력 : 2025.04.23 08:20:49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금호석유화학[011780](이하 금호석유)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3% 올렸다.

최고운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60억원으로 시장 평균 기대치를 12%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합성고무 실적은 판가 인상과 긍정적 래깅(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 효과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5%로 반등할 것"이라며 "합성수지는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ABS(고부가 합성수지) 판매 호조로 우려했던 것과 다르게 흑자 전환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물론 그는 "미국발 관세 분쟁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화학 업황의 불확실성도 확대됐고 금호석유 역시 수요 감소 가능성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도 "순수 NCC(나프타 분해설비) 업체 대비 합성고무 체인의 차별성은 오히려 더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이 중국산 의료용 장갑에 대해 관세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금호석유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 업체들은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이제는 미중 갈등의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1분기 호실적을 시작으로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더 커졌다"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아울러 화학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engi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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