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신임 사장에 정정훈 前 기재부 세제실장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5.04.29 18:00:29 I 수정 : 2025.04.29 20:09:58
입력 : 2025.04.29 18:00:29 I 수정 : 2025.04.29 20:09:58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에 정정훈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58·사진)이 선출됐다.
캠코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정 전 실장을 확정했다. 이후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캠코 사장에 기재부 출신 인사가 선출된 것은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문성유 전 사장 이후 6년 만이다. 권남주 현 사장은 첫 내부 출신 인사였다.
정 차기 사장은 1967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7회(1993년)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에서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세제실장으로 근무했다.
권남주 현 사장의 임기가 올 1월 만료됐지만 탄핵 정국의 혼란 속에 사장 인선이 지연됐다. 캠코는 지난해 11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탄핵 정국에 논의가 중단됐다. 이후 올해 3월 지원자를 모집했다. 공모와 서류 심사, 면접 등을 통해 3배수 내외의 후보자를 추렸고,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사장 단독 후보를 결정했다.
한편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선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캠코 사장 인선이 이뤄지는 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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