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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이 이달 중순 해외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계열사 넥스페이스는 이달 초 '메이플스토리N' 공식 홈페이지와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게임을 이달 15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N은 넥슨의 대표작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블록체인 게임으로, 플레이를 통해 얻은 아이템이나 게임머니를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만들어 이용자 간에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게임이다.

넥스페이스는 지난해 두 차례 '메이플스토리N'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높여왔다.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N'의 기반이 될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아발란체(AVAX)에 기반한 서브넷 '헤네시스 L1'을 공개하고, 이에 기반한 토큰 'NXPC'를 선보이기도 했다.

백서에 따르면 NXPC는 '메이플스토리N'을 비롯한 넥슨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며, 이용자들은 게임플레이를 통해 얻은 게임머니 네소(NESO)나 아이템 NFT를 NXPC와 교환할 수 있다.

넥슨은 2023년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핵심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N'을 비롯해 모바일 버전 게임, NFT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N 월드', 응용 앱 제작 도구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으로 새로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다만 게임산업법상 블록체인 게임 영업이 불가능한 국내에서 '메이플스토리N' 서비스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다.

jujuk@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