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속 섬 추자·마라·가파도 해수담수화시설 증설

제주도, 급수 취약지역 개선·하수량 증설도 추진
고성식

입력 : 2023.01.05 11:16:54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부속 섬인 추자도와 마라도, 가파도 해수담수화시설 증설이 추진된다.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도서 지역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8억원을 들여 추자도와 마라도, 가파도 해수담수화시설을 개량·증설한다고 5일 밝혔다.

해수담수화시설은 바닷물에서 염분과 용해 물질을 없애 생활용수로 쓸 수 있는 담수로 바꾸는 설비다.

해수담수화시설은 1999년 우도, 2000년 추자도, 2017년 가파도에 각각 처음 조성됐다.

도는 또 농어촌지역 급수 취약지역 개선에 79억원을 투입해 송수관로와 배수지 시설을 추가하는 등 급수 불편 민원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하수량 증가에 대비해 현재 25만8천t의 하수량을 2026년까지 13만t 늘린 38만8천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도는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사업을 위해 지난해 788억원보다 31.4% 증액된 국비 1천36억원을 확보했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상·하수도 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수요량 증가에 지속해서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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