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워커힐과 손잡고 모빌리티 친화호텔 조성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셔클' 적용…모빌리티 기술 테스트환경 구축
김보경
입력 : 2025.05.20 15:21:50
입력 : 2025.05.20 15:21:50

[현대차그룹 제공.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기아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업은 이번 MOU에 따라 ▲ 방문객 이동 편의성 강화를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셔클' 플랫폼 적용 ▲ 호텔 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 환경 조성 ▲ 지역 주민과 교통약자를 위한 특화사업 공동 추진 등을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셔클 플랫폼을 워커힐 호텔의 내외부 셔틀 서비스에 적용하고,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차·기아가 기업 대상으로 셔클 플랫폼을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커힐 호텔은 48만㎡ 규모의 부지를 갖추고,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시험대로서 최적 환경을 갖췄다는 것이 현대차·기아의 설명이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새 기술에 대한 검증 환경을 워커힐 호텔 내 마련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또 셔클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해 호텔 인근 주민의 이동성 향상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김수영 상무는 "이번 협업은 주로 공공 교통수단에 적용되던 현대차·기아의 설루션이 민간 시장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공·민간·학계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기술 기반의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 개최된 '플레오스(Pleos) 25'에서 'Next Urban Mobility Alliance'(NUMA)를 제시하며 도시·국가 차원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vivid@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