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내 최초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특구 지정
공공 생산시설, 규제완화, 글로벌 연계로 전주기 사업화 지원
김준호
입력 : 2025.05.21 12:00:08
입력 : 2025.05.21 12:00:08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는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돼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특구로, 규제 완화와 글로벌 진출을 결합한 신산업 실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관계 부처와 규제 특례 협의, 공청회, 지방시대위원회(지방·중앙), 규제자유특구심의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이날 확정됐다.
시는 총사업비 272억원을 확보해 2029년 12월까지 4년 7개월 동안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성과에 따라 최대 2년 연장도 가능, 최장 2031년까지 운영된다.
합성생물학은 생물체의 유전자·단백질 등 구성요소를 공학적으로 설계·제작하는 기술로, 기존 바이오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량생산 및 고속 제조가 가능하다.
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테크노파크 등 바이오 전문 연구·지원기관과 함께 첨단 바이오제조 전주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생명연은 합성생물학 기반의 바이오파운드리 베타 시설을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LMO(유전자변형생물체) 후보물질의 발굴과 성능 최적화를 지원한다.
KAIST는 'mRNA/DNA 기반 생산지원센터'를 활용해 1등급 공공 LMO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기업의 신제품 실증·소량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 및 사업화 전 과정의 운영 지원에 참여한다.
시는 첨단 바이오제조를 위한 규제 완화, 기업 수요중심의 연구개발(R&D), 글로벌 진출 트랙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지속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특구 운영을 통해 약 1천6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첨단 바이오제조 기술이 의약품, 식품, 농축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하며 신규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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