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다이슨이 세계에서 가장 슬림한 38㎜ 디자인을 갖춘 무선 청소기를 출시했다.
다이슨은 26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차세대 기술 소개 행사를 열고 신제품 '펜슬백 플러피 콘'(PencilVac FluffyCones)을 공개했다.
다이슨 슬림 무선 청소기 '펜슬백'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톰 무디 다이슨 홈 카테고리 총괄이 2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열린 다이슨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무선 청소기 '펜슬백'을 시연하고 있다.2025.5.26 mjkang@yna.co.kr
다이슨 펜슬백 플러피 콘은 손잡이 지름 38㎜, 무게 1.8㎏로 다이슨 제품 가운데 가장 슬림하다.
이 같은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다이슨은 500원 동전 크기에 불과한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새로 개발해 탑재했다.
지름 28㎜인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분당 14만회 회전하며 기존 모델 대비 34% 전력밀도가 높아졌다.
또 55AW(에어와트·청소기 실질적인 흡입력)의 강력한 청소 성능으로 마룻바닥의 미세한 먼지까지 99% 이상 제거한다.
신제품은 다이슨 최초로 4개의 원뿔형 나일론 브러시를 장착한 플러피 콘 헤드도 갖췄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플러피 콘 헤드는 긴 머리카락도 엉킴 없이 청소할 수 있다.
끝단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원뿔형의 나일론 브러시가 청소 시 양쪽 끝으로 머리카락을 밀어내 브러시에 머리카락이 엉키는 것을 방지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다이슨 슬림 무선청소기 '펜슬백'에 탑재된 하이퍼디미엄 모터 (서울=연합뉴스) 네이슨 로슨 맥클린 다이슨 시니어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2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열린 다이슨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하이퍼디미엄 모터와 500원 동전을 비교하고 있다.2025.5.26 burning@yna.co.kr
헤드 앞뒤에 탑재된 초록 불빛을 내는 일루미네이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바닥의 미세한 먼지까지 흡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이슨 청소기 중 가장 유연하게 방향 전환이 가능해 마룻바닥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적은 힘으로도 모든 방향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다이슨의 창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38㎜ 지름의 슬림한 청소기 개발은 다이슨의 오랜 도전 과제였다"며 "이를 위해 직경 28㎜의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개발했으며, 4개의 원뿔형 브러시 바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구조를 갖춰 모든 방향에서 구석구석 탁월한 청소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