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5770억 추가 투자...스트래티지, 보유량 58만개 돌파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5.27 10:44:54
입력 : 2025.05.27 10:44:54
올해 들어 수익률 16.8% 상승
기관의 비트코인 유입 지속
기관의 비트코인 유입 지속

스트레티지가 다시 한 번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사들여 보유량이 58만 개를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4020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매입가 10만 6237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총투자금은 약 4억 2710만 달러(약 5770억)에 달한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레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58만 250개로 늘어났다. 누적 투자금은 406억 1000만 달러(약 54조 8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매입단가는 6만 9979달러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스트레티지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6.8%를 기록 중이다. 스트레티지는 고점 매수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금’에 대한 장기 투자 전략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회사라는 입지도 유지하고 있다.
스트레티지 투자전략의 성패는 비트코인 가격에 달려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26일(현지시간) 한때 11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10만 9000달러 선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연기 발표로 미국과 유럽 간 관세 갈등이 다소 완화됐지만, 향후 기업 실적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28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엔비디아 실적과 미국 주요 경제지표에 집중되고 있다. 이들 변수는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편,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로의 꾸준한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가격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ETP에는 29억 달러(약 3조 9730억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전체 ETP 자금 유입액의 25%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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