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피아제…명품들, 웨딩 시즌 맞아 가격 더 올린다
김현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jk@mk.co.kr)
입력 : 2025.05.27 15:09:17
입력 : 2025.05.27 15:09:17

명품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아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모습이다. 올해도 명품 브랜드들이 ‘N차’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Co.)는 다음달 3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인상률은 평균 6% 수준으로 전해졌다.
티파니는 이미 지난 2월 일부 제품 가격을 2~5% 인상한 바 있다. 약 3개월 만에 또 가격 인상에 나서는 셈이다.
2월 인상 당시 티파니 노트링(옐로우골드·로즈골드)은 193만원에서 200만원으로 3.6%, 티파니 T1링은 348만원에서 363만원으로 4.3% 올랐다.
스위스 명품 주얼리·워치 브랜드 피아제도 티파니보다 이틀 앞선 6월 1일부터 국내에서 가격을 올린다. 인상률은 6~10% 정도다.
스와치(Swatch)그룹의 하이엔드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Breguet)와 럭셔리 시계 브랜드 론진(Longines)도 6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 가격을 5%가량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명품 브랜드들은 올해도 N차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까르띠에(Cartier)는 지난 2월 전 제품을 6% 인상한 데 이어 이달에도 가격을 올렸다. 지난 14일 주얼리, 워치(시계) 등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렸다.
이에 따라 특히 결혼반지로 인기 있는 러브링(클래식·옐로우골드) 가격은 기존 296만원에서 309만원으로 4.4% 올랐다. 트리니티링(클래식)은 298만원에서 329만원으로 10.4% 뛰었다.
시계 제품 중에서는 탱크머스크(스몰) 제품이 499만원에서 510만원으로 2.2% 인상돼 500만원선을 넘었다. 탱크루이(미니)는 1070만원에서 1240만원으로 가격이 15.9%나 올랐다.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쇼메(CHAUMET)는 지난 22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0% 올린 바 있다.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지난달 25일 주얼리 및 워치 제품의 가격을 5~10%가량 인상했다. 올해 초 인상 후 4개월 만에 또 다시 가격을 올렸다.
또 지난달에는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국내에서 전 제품 가격을 평균 3%가량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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