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트레저 컴백 기대감...와이지엔터 목표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6.02 08:28:34
입력 : 2025.06.02 08:28:34

대신증권은 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이지)에 대해 하반기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등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본격화되며 실적 반등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와이지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4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비몬스터 2차 공연 팬굿즈(MD) 품목의 매진세 및 중국 팝업스토어 효과를 반영한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블랙핑크 신보 발매 및 MD 전략 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향후 와이지 실적과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와이지 월드투어 규모는 이미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향후 앙코르 공연 등 추가 일정 발표 시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2분기는 음반 발매 공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둔화가 예상되나, 1분기 미인식 비용(약 13억원) 이연 반영 외에는 큰 변동 요인이 없어 실적 안정성은 유지될 것으로 대신증권은 판단했다.
각 투자 포인트별로 살펴볼 때, 블랙핑크의 경우 하반기 공연 일정이 공개되며 최대 모객 수 기준 시장 기대치인 180만명을 이미 상회한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2026년 1분기 블랙핑크 일정 및 앙코르 공연이 추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누적 모객 수는 기존 예상치인 250만명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블랙핑크의 신보(실물 음반)는 공연 일정 중 발매될 예정이라며 예상 판매량 200만장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MD는 향후 실적 개선을 주도할 핵심 사업부문이라고 판단했다. 와이지는 지난해까지 보수적으로 운영해왔던 MD 전략을 전환해 현재는 도시별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품목 다변화, 라이트 팬층 대상 상품 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전략을 구사 중이다. 특히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 시기에 맞춰 MD 전략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와이지의 신인모멘텀에도 주목했다. 베이비몬스터는 기대를 웃도는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하반기에는 미니앨범 발매와 대규모 월드투어 일정 발표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또 2026년에는 신인 보이그룹, 2027년에는 신인 걸그룹의 데뷔가 예정돼 있어, 특정 아티스트 의존도에 따른 디스카운트 요인이 중장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와이지가 발표한 아티스트 활동 계획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블랙핑크 신보 발매 및 MD 전략 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반영해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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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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