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에 바란다] 울산

"통합과 상생의 정치 기대"…미래산업 투자, 취약노동자 기본권 강화 등 주문
김근주

입력 : 2025.06.04 06:40:07


새로운 대한민국 약속하는 이재명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에서 이 후보의 '빛의 혁명' 완성을 위한 승리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2025.6.2 superdoo82@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김근주 기자 = 울산 지역 각계 인사들은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주문했다.

'산업 수도'이자 '노동자의 도시'답게 미래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한 기본권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현장 상황을 반영한 산업·노동 정책을 펴고 '광장'의 목소리를 담아 우리 사회의 위기를 해소하는 대책을 내놓기를 바랐다.

▲ 김두겸 울산시장 = 오직 국민 통합과 행복을 위해 일해달라.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갈등과 반목을 넘어, 서로 화합하는 대승적인 정치를 펼쳐야 한다.

지방과 수도권의 균등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실질적인 권한 이양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한다.

▲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 국민 모두의 지도자로서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쳐주시길 부탁드린다.

국내외 정세가 일촉즉발 위기 속에 있는 만큼,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과 굳건한 동맹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를 펼쳐나가길 기대한다.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대책을 추진하고 기업이 경제 활성화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더욱 강화해 주길 바란다.

▲ 손근호 울산시의원 = 지난 정권 3년은 부끄러움의 시간이었다.

새로운 정권은 상식적이고 실용적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지는 정권이 됐으면 한다.

울산 공약과 시급한 지역 과제들 역시 반드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 지역 경제 살리기와 기업 활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해 주길 바란다.

내수 위축,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 속에서 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래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주기를 기대한다.

▲ 이무덕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연합회장 = 현장 상황을 반영한 유통성 있는 노동 정책이 나오길 기대한다.

조선업을 예로 들면, 현재 호황기를 맞아 물량이 넘치는 데 주52시간제에 묶여 일을 더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재해 발생 시 해당 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는 현장까지 작업 중지가 내려져 관련 협력업체들이 일손을 놓아야 하는 현실도 개선됐으면 좋겠다.

▲ 김지훈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 민주공화국 시민의 승리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는 외형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추게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견제받지 않는 권력, 교만과 아집에 빠진 권력이 아닌 광장의 목소리를 담아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위기 해소, 내란 세력 청산 등 사회 대개혁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두 번의 대통령 파면으로 드러난 권력구조 개편의 필요성 등을 고민해주고, 양극화 문제, 지역 소멸 문제, 기후 위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달라.

▲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로 세워 나갔으면 한다.

무엇보다 울산은 주력업종 경기침체와 산업전환이 가속하면서 기업은 물론 노동자들의 고용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산업과 노동이 공존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내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취약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강화해 나가는 법·제도 개정도 시급하다.

▲ 이진철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마음껏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가 개정되게 해달라.

교육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인데도, 때로는 법이 과도하게 개입해 교사들을 위축되게 할 때가 있다.

자녀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학부모가 준비될 수 있게 하는 법정 교육을 만들어 직장과 사회가 이를 보장하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본다.

cant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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