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백기투항’ JP모건, 비트코인 ETF 담보 인정하기로…고객 자산 평가때 가상자산도 고려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6.05 10:47:18
입력 : 2025.06.05 10:47:18

JP모건, IBIT도 대출 담보로 인정한다
고객 자산 평가 때 가상자산 함께 고려
주식 등 전통금융 자산과 같이 평가할듯
늘어난 기관 투자에 크립토 인정하기로
고객 자산 평가 때 가상자산 함께 고려
주식 등 전통금융 자산과 같이 평가할듯
늘어난 기관 투자에 크립토 인정하기로
전세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체이스가 가상자산 관련 상품도 담보로 인정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이 근 시일 내에 고객들의 대출을 위한 담보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ETF(IBIT)’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JP모건은 일부 고객의 자산을 평가할 때 가상자산도 함께 고려할 예정이다. JP모건은 주식 등 전통 금융 자산과 동일하게 가상자산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JP모건의 인베스터 데이에서 고객들의 JP모건 계좌를 통한 비트코인 관련 자산 매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점점 커지는 가상자산 시장을 외면할 수 없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JP모건은 인베스터 데이 때 발표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점점 늘어나는 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영향에 JP모건도 결국 가상자산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기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트코인 비축 기업을 통해 최근 가상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웨일위즈덤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기관들은 지난 1분기에 스트레티지의 주식 보유량을 대거 늘렸다.
노르웨이국부펀드,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스트레티지 주식을 각각 180만9201주, 12만2800주 추가 매입했다.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도 각각 9만2740주, 5만1151주 매수했다.
또 소소밸류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누적 순유입 합계는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444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연초 기록한 350억달러에 비해 10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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