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전면파업 재개…비상수송대책 가동

김혜인

입력 : 2025.06.09 05:41:50


'오지 않는 시내버스'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간 5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2025.6.5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9일 전면파업을 재개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첫 차부터 전면파업을 단행했다.

임단협 갈등으로 지난 5일 전면파업을 벌인 노조는 사측에 협상안을 요구하며 다음 날인 6일부터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준법 운행하는 것으로 수위를 낮췄다.

그러나 이후 사측이 아무런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아 다시 전면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도시 근로자 생활임금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며 올해 임단협에서 연봉 8.2% 인상(4호봉 기준 월 34만원),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지만 사측은 운영 적자 등 이유로 동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기한 전면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전체 시내버스 기사 2천400여명 중 1천400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비노조원인 나머지 1천여명의 운전사 등을 투입해 운행률 80%를 목표로 한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한다.

또 지하철을 12회 증편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 택시를 집중적으로 배차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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