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결실…애플망고 첫 수확

박정헌

입력 : 2025.06.19 14:16:22


산청 애플망고
[경남 산청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발굴한 신소득 작목들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구온난화로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에 접어들면서 지역 농업 변화를 위해 2023년부터 총 27억원을 투입해 기후변화대응 신소득 작목 육성지원과 신소득 아열대 시범 농장 육성 등을 하고 있다.

8개 농가, 2.8㏊ 규모 아열대 작목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아열대 원예작물 재배를 위한 시설하우스 설치와 묘목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산청에는 애플망고 1.9㏊를 비롯해 바나나 1.3㏊, 레몬 0.2㏊, 시설 블루베리 0.9㏊ 등 아열대 작목 재배지가 조성됐다.

이 같은 사업 추진에 따라 최근 애플망고를 처음 수확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군은 아열대 작목의 안정적 생산과 기술 보급 확대를 위해 애플망고 하우스 재배 기술 정립, 신품종 포도 레드클라렛 등 아열대 작목 실증시험 재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승화 군수는 "아열대 작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 교육과 현장 컨설팅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역에 적합하고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는 품목 도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6.21 18:14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