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삼성전기, 수익성 개선 추세지만 IT 수요 회복은 필요”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6.20 08:23:10
입력 : 2025.06.20 08:23:10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한 2010억원으로 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 증가한 2조6646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는 IT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요 부진을 예상했다. 예상보다 약했던 중국 이구환신 효과 등이 영향을 줘서다. 자율 주행 및 인공지능(AI) 서버향 전장·산업용 MLCC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7.7% 하락한 301억원으로 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 상승한 5274억원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 AI 서버 중심의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다만 신규 스마트폰의 부진한 판매 성적을 고려하면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국내 고객사의 지난 1~4월 누적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에 그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여전히 정보기술(IT)은 주력 응용처로, 올해 전사 매출액에서 IT 응용처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박상현 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와 패키지판의 제품 믹스(Mix)가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변화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는 긍정적”이라며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IT 전방 수요 회복이 수반돼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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