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월 금리 인하 기대ㆍ이란 개입 결정 연기에 상승 출발

국제뉴스공용1

입력 : 2025.06.20 23:07:52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군사 대응 결정이 연기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제공]

20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5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90포인트(0.35%) 상승한 42,318.56에,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7.50포인트(0.46%) 오른 6,008.37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51포인트(0.67%) 상승한 19,676.78에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며 "지금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여건에 있다고 본다"고 밝힌 데 주목했다.

이는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향후 정책은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월러 이사의 발언으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향후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며 "의미 있는 협상 기회를 허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부크빈더 수석 전략가는 "이번 지정학적 충격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 손상 규모와 지속 기간, 핵시설 파괴 여부, 그리고 현 체제가 유지될지 여부가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의소비재가 1%, 필수소비재, 기술, 통신서비스가 0.7% 상승하고 있는 반면, 헬스케어만이 0.1%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카맥스가 올해 1분기 중고차 판매 급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는 3% 상승 중이다.

건축 자재 전문 기업 GMS는 인수전 소식에 27% 급등하고 있다.

QXO에 이어 홈디포도 비공식적으로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된 점이 주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다든 레스토랑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 상승 중이다.

회사는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신규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22% 상승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1.49%, 영국 FTSE 지수는 0.22%, 프랑스 CAC40 지수는 0.96%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이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2% 하락한 배럴당 74.90달러를,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35% 내린 배럴당 76.21달러를 기록 중이다.

yxj11133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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