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국전력,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에도 실적 개선 기대"
곽윤아
입력 : 2025.06.24 08:30:06
입력 : 2025.06.24 08:30:06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올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한국전력은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사진은 23일 서울 영등포전통시장 부근 주택가 전기계량기 모습.2025.6.23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KB증권은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에도 한국전력[015760]의 올해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한국전력은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전날 밝혔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결정된다.
연료비 조정단가 이외에도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인상되지 않아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되게 됐다.
이에 요금 인상 시기가 빨라도 9월로 늦춰지자 전날 한국전력 주가는 2.92% 하락한 2만8천25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정혜정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실적 개선은 분기별 연료비 조정단가와 상관없이 달성될 전망"이라며 "전기요금이 지난해 말 이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낮아지고 있어 한국전력의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27년 말 일몰되는 한전채 발행 한도 상승 및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전력망 투자 수요 확대 등을 고려하면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과거에도 그랬듯 정부는 한국전력의 큰 폭의 흑자 전환을 용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대선 공약으로 전기요금의 지역별 차등요금제(LMP)를 적용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지역 분산을 유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이에 비수도권의 전력 도·소매요금은 현행 대비 낮아지고, 수도권은 유지되거나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or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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